美FDA, 임신부 생선 섭취 권고안 발표…“새우·연어 週 2∼3회”_픽페이로 돈 버는 방법_krvip

美FDA, 임신부 생선 섭취 권고안 발표…“새우·연어 週 2∼3회”_카지노 레이디 버그_krvip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환경보호국(EPA)이 18일(현지시간) 임신부 등의 생선 섭취와 관련한 최종 권고안을 발표했다.

FDA 등은 이날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 수유모,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62개 생선(조개류 포함)의 섭취 권고 지침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고 선택'(주 2∼3회 섭취), '좋은 선택'(주 1회 섭취), '피해야 할 생선' 등 3가지 항목으로 생선들을 분류해 권고했다.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생선은 일주일에 2∼3회 또는 8∼12온스(227∼340g) 먹는 게 좋다고 FDA는 권장했다. 수은 수치가 낮은 생선으로는 새우, 연어, 통조림 참치, 틸라피아, 메기, 대구 등이 꼽혔다. 멕시코만에서 잡힌 옥돔과 상어, 황새치, 청새치, 눈다랑어 등은 피해야 할 생선으로 분류됐다.

FDA 조사 결과 임신부의 50%는 주당 2온스 이하로 생선을 섭취해 권장량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생선 섭취에 따른 영양학적 이득은 임신한 여성과 유아들의 건강과 성장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임신부 등의 생선 섭취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 FDA는 2014년 6월 수은 섭취의 위험성 때문에 임신부들이 꺼리던 생선의 섭취 권고안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FDA는 당시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새우나 연어, 메기, 대구, 참치 통조림 등 생선 230~340g을 매주 2∼3번 나눠 먹는 것이 좋다는 권고안을 내놨다.

이에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는 임신부들은 모든 종류의 참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FDA의 권고안에 반기를 들었다. 컨슈머리포트가 FDA의 웹사이트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분석에 사용된 참치 통조림 샘플 가운데 20%는 수은 함유량이 FDA가 공고한 평균치보다 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이유였다. 이후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8월 임신부 등이 영양성을 고려해 참치 등을 주 1회 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