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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옥시의 최종배상안을 비판하고, 옥시가 피해자들에게 유럽 사회 수준으로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9일) 낮 12시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앞에서 열린 집회와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옥시가 지난 7월 31일에 발표한 최종배상안이 피해자 단체 공식협상단들과 제대로 된 대화를 통해 이뤄진 안이 아니며, 피해자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옥시가 제시한 배상액수는 유럽과 미국의 징벌적 손해배상과 비교했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고,협상 대표도 영국 본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3, 4단계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는 '반쪽짜리 배상안'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옥시가 국회와 검찰에서 진행 중인 조사를 모면하고자 서둘러 최종배상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옥시가 이를 철회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했다.

또 옥시 영국 본사 대표 라케시카푸어와 거라브제인 전 대표 등 옥시의 임원들이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도 가해 기업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집단 소송제 도입,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이 하루빨리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두시간 동안 진행된 오늘 집회에는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유가족연대(유족연대),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