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도발 가능성에 추석 연휴에도 고도 대비태세 유지_전문가들은 얼마나 벌나요_krvip

軍, 北 도발 가능성에 추석 연휴에도 고도 대비태세 유지_슬롯 위성의 물리적 부분_krvip

군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추석 연휴에도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30일(오늘) "북한이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연휴 기간에도 강화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 군은 첨단 감시·정찰자산으로 북한군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한편,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 대응할 준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연휴 기간에도 대비태세를 늦추지 못하는 것은 북한이 곧 대형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북한은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지난 27일 만찬 회동에서도 북한이 다음달 10일이나 18일 전후로 도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대외비 보고서가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을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실제로 도발을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서해안인 평안남도 남포 해군기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으로 추정되는 바지선 작업을 하는 게 포착됐다고 밝혔다.

또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미사일 여러 발이 빠져 나간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음동 병기연구소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드는 곳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포착된 미사일이 '화성-12형'이나 '화성-14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