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기습폭우…곳곳에서 피해 속출_갑판 카드 주사위 카지노 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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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강릉과 속초 등 강원 동해안에서는 오늘 새벽 물난리가 났습니다.

1시간에 9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KTX 강릉역이 침수되고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오늘 새벽 강원 동해안 지역에 천둥 번개와 함께 기습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일부 도로가 통제됐고, 강릉시 초당동과 옥천동 등 저지대 주택과 상점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송철수/상인 : "이루 말할 수 없죠. 장사 못하는 건 둘째치고 지금 뭐 농사짓는 것까지 다 잠겨버렸으니까..."]

순식간에 불어난 물이 KTX 강릉역 대합실을 덮쳐 에스컬레이터 운영이 중단되는 등 승객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윤신영/KTX 승객 : "에스컬레이터도 호우 때문에 비가 새니까 운행을 못하고 있었고요. 상점들 같은 경우도 문을 닫았어요."]

도로와 가옥 침수를 포함해 강릉과 속초 지역에서 접수된 피해 건수만 190여 건입니다.

어제부터 누적된 강우량이 200밀리미터가 넘은 곳이 있는 데다 일부 지역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 강릉 지역에는 시간당 93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동해안 지역에 최대 5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