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행담도 의혹’ 조기 수습 나서 _베타 제모 산베르나르도_krvip

靑, ‘행담도 의혹’ 조기 수습 나서 _기폭 장치 내기_krvip

⊙앵커: 청와대가 행담도 개발사업과 관련된 현직 인사들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고 이런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일과 관련해 청와대의 자문기구관리시스템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행담도 개발사업 관련자들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서둘러 사태수습에 나섰습니다. 감사원 조사 뒤 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던 입장에서의 급선회입니다. 동북아위원회 지원과정의 문제점도 스스로 밝혔습니다. 행담도 사업을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잘못 인식했고 추진과정에서 특정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했으며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무리하게 지원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동북아위의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청와대는 동안 몰랐다는 것인가. 알았다면 사태수습을 위한 의도적인 꼬리자르기요, 몰랐다면 심각한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자문기구가 민간업체와 양해각서를 맺고 부적절한 직권남용성 행위를 했는데도 1년 가까이 체크하지 못했음을 자인하는 셈입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서남해안 개발사업이라는 역점사업까지 위기에 처하고 더구나 의혹이 계속되는 상황, 청와대가 급한 선긋기를 통해 국면타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S프로젝트를 염두에 두며 행담도 사업에 참여했던 싱가포르측과의 외교마찰도 우려됩니다. 청와대는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그것도 두고 볼 일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