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인진 해수욕장, 맨손 오징어잡이 행사 펼쳐_템플런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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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오늘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안인진 해수욕장에서는 맨손으로 오징어와 광어를 잡는 이색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강릉방송국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민성 기자 :

출발신호와 함께 피서객 500여 명이 일제히 바닷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파닥거리는 오징어와 광어가 맨손에 잡혀서 올라옵니다. 잡은 고기를 주워담느라 정신을 못 차릴 정도입니다. 잠수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 박진희 (경기도 안성시) :

이런 기분 처음이거든요. 이런 기분. 낚시 한 번도 안해 봤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요.


⊙ 김주성 (서울시 청량리동) :

생각지도 않던 게 물에서 잡히니까 짜릿하네요. 기분이.


⊙ 김민성 기자 :

어린이들은 생전 처음해 보는 고기잡이에 취한 모습입니다. 마을어촌계가 100여 평의 그물에 오징어와 광어를 풀어놓은 것입니다. 참가비 만 원이면 오징어 세 마리와 광어 한 마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맨손으로 오징어와 광어를 잡는 행사는 다음달 초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