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혈액검사로 최대 10년 후 암 발병 예측 가능_용접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최대 10년 후 암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진단법이 개발돼 앞으로 5년 내로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스완지대학 연구진이 암 발병에 앞서 적혈구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사실을 발견하고 손가락끝 채혈을 통해 단 2시간 이내에 이러한 변이를 찾아내 암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방식을 고안해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변이된 혈구의 경우 다른 단백질의 세포 접착을 돕는 점착성 단백질이 없음을 발견했으며, 건강한 사람의 경우 변이 세포가 백만 개당 여러 개에 불과했으나 암 환자의 경우 변이 세포가 정상인보다 10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검사방식을 현재 식도암 환자에게만 적용되고 있지만 다른 암에도 적용될 수 있고 췌장암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험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검사 비용이 35파운드(한화 약 5만 3천 원)에 불과한 새로운 테스트가 암 발병 소지를 종전보다 훨씬 빨리 밝혀냄으로써 암을 조기 발견하고 생존율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를 이끈 가레스 젠킨스 교수는 새로운 암 진단 방식을 화재경보기에 비유했다. 젠킨스 교수는 화재경보기가 화재 자체를 탐지하지 않지만 그 부산물인 연기를 탐지해 화재 위험을 알리듯이 새 진단법도 발병의 추진 요인인 돌연변이를 탐지해 암 가능성을 경고한다고 설명했다.

스완지대 연구진은 스완지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 영국 과학페스티벌에서 이 같은 연구 내용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