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풍 경보 피해 속출 _불법 카지노 방문은 범죄입니다_krvip

⊙앵커: 밤새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초속 20m가 훨씬 넘는 강풍이 몰아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영현 기자! ⊙기자: 네, 이영현입니다. ⊙앵커: 피해가 어느 정도 났습니까? ⊙기자: 강원도 영동지역에는 밤 사이 최고 풍속 초속 23.9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시각 현재는 바람이 조금 수그러든 상태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강원도 속초시 청학동 한 음식점에서 강풍으로 인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나 건물이 전소됐습니다. 이처럼 밤 사이 속초와 고성지역에서 전기합선으로 5건의 건물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또 오늘 새벽 4시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7번 국도변을 지나는 1만 3900볼트의 고압선이 강풍에 끊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300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2시간 반쯤 중단됐습니다. 이와 함께 영동지역 해안 일대의 가로수 일부가 뽑히고 간판과 아파트 유리창 수십 개가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강원도 동해안 어선 4000여 척은 이틀째 출어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속초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결항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영동지방의 강풍이 내일 오전까지 계속되겠다고 예보하고, 특히 각종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