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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 추락 시내버스 운전사 정우기 씨 강물에 추락한 시내버스 운전사가 죽음의 문턱에 이른 승객들을 구한 사실이 전해졌다. 경남 진주 S교통 소속 시내버스가 상대동 뒤벼리 강변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뒤 4m 아래 남강으로 추락한 것은 10일 오전 7시17분께. 시내버스 운전사 정우기(52.진주시)씨는 추락때 정신을 잃었다가 얼마후 깨어나자 강물 속에 빠진 차량으로 물이 계속 차 오르고 있었다. 순간 정씨는 등교하던 고등학생과 할머니 등 8명의 승객을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탈출시키기 위해 차량에 있던 망치로 앞과 옆에 있는 유리창을 부수는 순간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다가왔으며 정씨는 이 학생을 차량 백미러에 매달려 있도록 한뒤 정모(65.여)씨 등 할머니 3명을 차례로 구조해 강둑으로 보냈다. 구조된 할머니들은 "(기사가) 저를 꼭 잡으세요.놓으면 죽습니다라며 우리를 잡고 헤엄쳐 구조했다"며 급박했던 당시를 설명했다. 특히 정씨가 추락하면서 정신을 잃은 승객들에게 "서둘러 나가지 않으면 죽는다"며 깨웠다고 할머니들은 전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진주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들의 모습이 보였으며 나머지 승객들은 이들이 보트 등으로 구조해 다행히 대형 인명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아침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다 사고 순간을 목격한 김창균(65.진주시)씨는 승객을 태운 시내버스가 강속으로 떨어지자 이들을 구하려 4m 아래 강둑으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그러나 정씨가 처음으로 구한 고등학생은 백미러를 잡고 있다 물살에 휩쓸려 실종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시내버스가 4m 아래 강으로 추락하고 수심 3m 정도의 강물 속에 빠졌지만 운전사의 기지와 용기로 대형 인명사고를 모면하게 한 것이다. 사고를 낸 정씨는 현재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