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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앙숙인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워싱턴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살해하려던 음모를 적발했다면서 배후를 이란으로 지목하고 제재를 가하자 이란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당국이 배후인 미국내 테러 기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이란계 미국인인 알밥 시아르와 이란 혁명 수비대 특수 요원인 골람 샤쿠리로 워싱턴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살해하려한 혐의입니다. <녹취> 홀더 (미국 법무장관): "알밥 시아르는 이란 혁명 수비대 요원과 함께 국제적인 살해 음모를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멕시코 마약 갱단으로 위장한 미 정보요원과 여러차례 만나 사우디 대사를 살해하는 대가로 150만 달러를 약속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이스라엘과 사우디 대사관 폭탄 공격도 논의했다고 미국 정부는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추가 경제 제재를 발표하고 유엔 안보리 회부 방침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미국 정부가 국내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며 테러 배후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핵 개발을 둘러싸고 이미 대치중인 미국과 이란 관계는 테러 기도 사건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