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 처벌해야”…푸틴 성토장 된 노벨평화상 수상식_팜풀라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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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러시아의 시민운동가들에게 수여된 올해 노벨 평화상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반전, 그리고 반푸틴이었죠.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은 한 목소리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성토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인권 탄압에 맞서 싸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

한목소리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푸틴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 온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 마트비추크 대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국제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올렉산드르 마트비추크/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 대표 : "이러한 전쟁 범죄와 폭력은 러시아 문화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러시아의 잔학 행위로 고통받는 새로운 국가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반드시 처벌을 해야만 합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독재에 맞서다 체포돼 투옥중인 벨라루스 인권 활동가 비알리아츠키, 대리 수상한 부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나탈리아 핀추크/비알리아츠키 부인 : "나는 어떤 종류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푸틴에게 어울릴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의존적 독재 국가입니다. 억압받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무시되고 있는 오늘날의 벨라루스와 같습니다."]

공동 수상자인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의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미친 범죄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얀 라친스키/'메모리알' 의장 :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직면하고 있는 선택은 잘못돼 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갈등과 미래의 재앙 사이에 서 있는 상황입니다."]

노벨상 위원회는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와 자유가 쇠퇴하고 있고 유럽에서 잔인한 침략 전쟁이 벌어졌다며 이에 맞설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