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속 여의도 벚꽃축제…편의점 매출↓_공격석 장난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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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로 벚꽃축제기간 비에다 추운 날씨 탓에 여의도 일대 편의점의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벚꽃 축제기간인 5일부터 9일부터 한강공원과 윤중로 인근에 있는 21개 점포의 매출이 작년 축제기간(4월 13∼17일)에 비해 7.9%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맥주(-26.1%), 탄산·과즙음료(-21.1%), 소주(-16.2%), 생수·기능성음료(-13.9%), 튜브류 아이스크림(-12.7%), 바류 아이스크림(-11.9%), 휴대용티슈(-10.6%), 막걸리(-5.8%) 판매가 부진했다.

벚꽃 축제기간 여의도 일대 세븐일레븐의 20개 점포 매출도 작년 축제 기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종전 벚꽃 축제기간에는 야외에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으며 봄바람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날씨가 추워 야외에서 장시간 나들이를 하는 사람들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 식사 대용식인 도시락, 말이김밥, 삼각김밥 매출이 각각 23.0%, 18.4%, 11.8% 떨어졌다.

맥주(-5.8%), 아이스크림(-10.9%), 아이스커피(-3.4%)도 잘 팔리지 않았다.

반면 따뜻한 음료와 간식에는 수요가 몰렸다.

온장고에 진열하는 RTD(Ready To Drink)커피와 유자차, 꿀차 등 전통 음료는 각각 27.6%, 21.5% 늘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원컵 커피·차도 22.8% 증가했다. 따뜻하게 데워먹는 간식인 핫바, 치킨, 만두는 각각 89.2%, 51.5%, 12.7% 신장했다.

세븐일레븐 한강 지역 영업 담당 관리자는 "벚꽃이 일찍 피면서 축제를 시작하기 전 주말인 3월 29∼30일 매출이 작년보다 30% 이상 늘었지만 오히려 축제 기간에는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