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금품수수’ 국방연구원장 해임 요구_베토 바르보사의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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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 김구섭 원장의 금품수수 혐의를 적발해 국방부에 해임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2009년 10월 국방연구원 직원인 조모 육군 대령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6일까지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기관장에 대한 해임 요구는 이례적입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2년 전 장인상을 당했을 당시 조 대령이 집에 찾아와 건넨 과일바구니에 돈 봉투가 들어있었다며 아내가 조 대령에게 돈을 돌려주려 했지만 조의금이라며 거부해 어쩔 수 없이 받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원장은 이미 지난해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문제없다고 결론내린 사안이라면서 조만간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