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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하는 날이 무슨 요일인지 살피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금요일이나 주말에 수술을 받으면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됐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런던에서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부터 4년 동안 잉글랜드의 일반 병동에서 수술받은 환자는 모두 410만 명.

이 가운데 수술 후 한 달 안에 숨진 2만 7천 명의 사망 요일을 분석한 결과, 놀라운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월요일 수술환자는 천 명당 평균 5.5명이 사망했지만, 금요일에는 평균 8.2명이 숨져서 주말로 갈수록 사망률이 44%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주말에 수술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월요일보다 무려 82% 높았습니다.

수술을 받고 나서 48시간 동안 어떤 치료를 받는지가 중요한데, 주말에는 근무하는 의료진이 적고 장비 가동률도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녹취> 폴 아이린(임페리얼대학 교수)

영국 정부는 즉각 주말 의료서비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토리 나룰라(왕립외과협회)

임페리얼대학은 병원의 행정적 요인 때문에 요일별 사망률이 달라졌다면서 수술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