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우라늄 농축 흔적 발견” _드롭률이 낮은 슬롯 확장기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우라늄을 농축한 흔적을 미국이 발견해 낸 것으로 알려져, 북핵 협상 이행 과정에 새로운 변수가 돌출했습니다. 미국은 우라늄 문제를 포함해 철저한 핵 신고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라늄 핵농축을 부인해온 북한이 평화적 사용의 증거로 제시한 알루미늄관에서 농축 우라늄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북한이 넘겨준 알루미늄관을 미국이 정밀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특정 첩보 사안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의 철저한 핵 신고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라이스(미 국무장관): "또 다른 (핵제조) 경로로서 우라늄 고농축을 우려해 온만큼, 정확하고 철저한 신고를 기대합니다." 라이스 장관은 연내 신고도 기대하지만, 그보다도 정확한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3년 이란 핵 시설에서도 농축 우라늄 흔적이 발견됐지만, 밀수입된 핵 장비에서 묻어난 것으로 결론 내려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도 다른 장비나 핵 작업 요원들에게 노출된 때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 검사 결과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어렵게 길을 찾은 북핵 문제에 최대 암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유일한 해법은 북한이 우라늄 프로그램을 시인하고, 모든 전모를 밝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