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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위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온라인 모임공간을 활용할 때 사용자가 느끼는 편의성의 차이를 연구한 보고서가 나와 흥미를 끈다. 21일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김승인 교수팀의 연구 보고서를 보면, 작년 10월 사용성 평가에서 네이버 카페가 다음 카페보다 이용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성 평가란 대상이 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사용자가 얼마만큼 취지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높은 평가를 받을수록 이용자가 더 친숙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25∼30세의 실험 참가자 6명에게 시선 추적장치를 달고 카페 개설, 카페 항목 변경, 회원 관리, 공지사항 올리기로 구성된 네 가지 과제를 교대로 수행하게 한 후 완성하기까지 걸린 평균 시간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포털 사이트에 로그인하고 나서 카페를 만들기까지 걸린 시간은 네이버가 22.8초, 다음이 33.8초로 나타났다. 카페 화면으로 들어와 메뉴 관리 단추를 찾기까지 걸린 시간은 네이버가 13.4초로 다음(29.6초)보다 2배 이상 빨랐다. 카페 페이지에서 회원 초대 단추를 찾는 데 걸린 시간으로 본 회원 관리 과제에서는 다음 12.6초, 네이버 9.0초가 걸렸다. 마지막으로 말머리 단추를 누르고 알림 말머리를 추가하는 데 걸린 시간을 재는 공지사항 올리기 과제에서는 다음과 네이버가 각각 28.5초와 27.6초의 시간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 교수는 "공지사항 올리기를 뺀 나머지 과제에서 네이버 카페가 다음 카페보다 시선이 움직이는 길이와 시간이 짧았고 매 과제에서 마우스를 누르는 횟수도 네이버가 더 적었다"며 "네이버 카페의 효율성이 더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네이버 카페는 외형 꾸미기 단추 다음에 수정 단추가 있는 것을 포함해 다음 카페보다 시선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구조"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실험 과제를 마친 후 두 포털 카페에 대해 이용자들이 느끼는 선호도의 변화는 반대 양상을 나타냈다. 실험 전 네이버 카페는 선호도 3.7점을 받았지만, 실험 후에는 3.5점으로 내려갔다. 반대로 다음 카페는 실험 전 2.8점에서 실험 후 3.3점을 받아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 김 교수는 "다음과 네이버 모두 유용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데 사용성은 웹 사이트의 이용자 유입률을 결정하는 기준이기 때문에 좀 더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