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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와 같이 한국에 대해서도 철강 관세 부과와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연계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철강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서 FTA 재협상에서 특히 자동차 분야에 대한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철강 관세는 현지시간으로 내일(23일) 발효됩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철강 관세 면제 협상을 진행 중인 나라들에 대해서는 철강 관세 부과가 다음달 말까지 미뤄질 수도 있게 됐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美 무역대표부 대표 :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지만 협상을 진행 중인 나라들에 대해서는 4월까지 철강 관세가 발효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철강 관세를 일단 면제했습니다.

나프타,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는 전제하에섭니다.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FTA 재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도 캐나다, 멕시코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美 무역대표부 대표 : "한국과 마지막 몇 가지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철강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한국이 FTA 재협상에서 뭔가 양보를 할 거라는 얘깁니다.

우리 정부는 픽업트럭에 대해 양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25%인 미국의 수입 관세를 3년 뒤까지 없애기로 돼있는데, 이 일정을 늦춰주는 방안입니다.

미국의 통상 압박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철강 관세는 피해도 '양보'라는 선례를 남긴다는 게 우리 정부에겐 큰 고민거립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