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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이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FBI가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재개한 상황에서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초 클린턴이 12% 포인트까지 앞섰던 ABC 뉴스의 조사에서는 격차가 1% 포인트까지 바짝 좁혀졌습니다.

음란발언과 잇단 성추행 스캔들로 궁지에 몰렸던 트럼프가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게 지지자를 결집시키는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FBI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사실을 미 의회에 알린 FBI는 클린턴 최측근의 이메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호재를 만난 트럼프는 클린턴을 범죄자로 몰아세우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의 부패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나와서 투표하는 것입니다."

클린턴은, FBI가 첫 수사와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될 거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후보) : "도대체 왜 FBI가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잘못됐다는 증거도 없이 선거에 뛰어드는 결정을 했을까요?"

공화당 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낸 인사까지 FBI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관행을 깼다고 비난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선거 전에 수사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안갯속 판세 속에 두 후보는 경합주에서 유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