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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양구 민통선 안에 있는 '금강산 가는 길' 주변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50여 년 동안 출입이 금지되다가, 3년 전부터 출입이 자유로워지면서 신비로운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발길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시의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강원도 양구 최북단 민간인통제선.

깊은 산 곳곳이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두타연 계곡'의 신비로운 가을 풍경에 보는 이의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녹취> "두타연, 멋져요!"

맑은 계곡 물과 어우러진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가 됩니다.

탐방객들은 때묻지 않은 가을 정취에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이종배(충북 청주시) : "자연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어서, 이 경관도 아름답지만 마음도 편안하고. 참 아름답습니다."

굽이 굽이 12km의 산길.

바로 '금강산 가는 길'입니다.

분단 이후 50여년 동안 통제됐다가 3년 전에야 출입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인터뷰> 김영자(양구 문화해설사) : "선조들이 이 길을 통해서 우보천리, 유유자적 천천히 금강산 장안사까지를 가셨다가 되돌아오셨던 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길 곳곳에는 6.25 전쟁의 상흔도 남아 있어 학생들에게는 체험 학습장으로도 인깁니다.

색다른 가을 단풍과 정취를 머금은 금강산 가는 길.

지난해 10만 명이 다녀갈만큼 절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