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방부 미공개 자료, 피고소인측에 제공”_내기 카드_krvip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연장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와 검찰만 알고 있는 내부 자료가 더불어민주당에 공유되고 있다면서, 검찰은 즉각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1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추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1차, 3차 면담 일지 내용이 담긴 문건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 씨의 1차 면담 일지에는 병가 출발 전 사고 예방 교육과 이번 병가의 실시 이유에 대한 설명, 3차 면담 일지에는 서 씨 측에서 병가 연장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규정에 따라 어렵다는 점을 설명한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면담 일지는 국방부와 검찰 내부 자료로, 야당은 요청해도 받지 못했지만, 서 씨 변호인 측에서 입수해 민주당 법사위원 등에게 제공한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 씨 변호인 측에서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과 양식, 형태, 내용이 일치한다면서, 국방부와 검찰, 여당 의원까지 나서서 대응 논리를 만들어 추 장관을 옹호하고 공조하는 총체적 국정 농단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임검사 또는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