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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가대책의 일환으로 당국이 주요 수입품의 국내외 가격차를 조사해오고 있는데 이번엔 외제차와 종합비타민 등을 비교해봤더니 역시 외국보다 훨씬 비싼걸로 드러났습니다. 독점적인 유통체계와 지나친 마진이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윤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입차가 고급차라는 인식은 품질 외에도 무엇보다 값이 비싸다는데서 비롯됐습니다. 외제차의 가격은 과연 합리적으로 책정됐을까? 한국소비자원이 각국의 물가를 감안한 구매력지수를 반영해 수입차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국에 수입된 차값이 1억 원이라면 미국은 4천4백만 원, 일본은 4천만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가격차가 벌어진 이유는 우리나라는 판매가의 절반 이상을 유통 이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입 종합비타민도 수입업체와 유통업체 약국을 거치면서 소비자 가격은 수입단가의 다섯배가 됐습니다. 세탁용 세제와 밀가루, 경유 역시 구매력 지수를 반영했을 때, 선진 7개국, G7 가운데 가장 비쌌습니다. 몇몇 상위 업체들이 시장을 독과점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윤을 남겨 담합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인터뷰>박명희(한국소비자원 원장) : "담합에 대한 병행수입 활성화 등을 통한 경쟁 촉진으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도로.." 이에 대해 관련업체들은 비교 기준 자체가 애매한데다 나라마다 특수한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 : "대형 할인점 등을 통한 할인 판매가 일상화된 상태에서 할인 전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건 문제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외 가격차가 큰 품목에 대해서는 부당하게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는지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