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진상조사단에 외압 행사 없었다”…당시 수사팀 반발_선물_krvip

“용산참사 진상조사단에 외압 행사 없었다”…당시 수사팀 반발_슬롯 분위기_krvip

지난 2009년 용산 화재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검찰 수사팀이 대검찰청 소속 진상조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용산 화재사건 당시 수사팀은 현직 검사들 일부가 대검 진상조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당한 영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재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오늘(16일) 입장문을 통해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 과거사위원회를 이끈 김갑배 위원장은 지난달 말 사의를 밝혔고, 이와 함께 용산 참사를 재조사하는 대검찰청 소속 진상조사단원 2명도 최근 사퇴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원 6명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참사 사건과 관련해 "당시 검사 중 일부가 조사단 조사와 활동에 외압을 행사했다"며 "일부 사건의 경우 민형사 조치까지 하겠다고 해 조사단이 압박을 느끼고 조사와 보고서 작성을 중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용산 사건 수사팀은 "진상조사단에 법과 원칙에 따른 조사와 심의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을 뿐" 이라며 "외압이나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수사팀은 "현직 검사들은 조사의 대상자일 뿐 외압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외압논란 자체가 수사팀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당시 수사팀은 용산 화재사건에 대한 수사에 문제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공소 제기된 농성자들 중 상당수가 재판과정에서 사실관계와 법리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고, 사건 발생부터 언론 취재와 국회 조사 등이 시작돼 은폐와 축소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