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옥계서도 산불…17시간 만에 진화 완료_신원 보상_krvip

강원도 강릉 옥계서도 산불…17시간 만에 진화 완료_반리술 리오 그란데 카지노_krvip

[앵커] 이렇게 어젯밤(4일) 고성, 속초에 산불이 번진 지 4시간 쯤 뒤에, 강릉시 옥계면에서도 산불이 났죠. 이 불도 빠르게 번지면서 동해시까지 확산됐는데요, 지금은 어떤 상황일까요? 이번엔 동해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찬 기자, 그곳도 진화작업이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현재 진화작업에 나섰던 소방대원들은 작업을 완료하고 대부분 현장에선 철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부 대원들이 현장 외곽에 대기하며 산불 재발을 막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장은 제뒤로 보시다시피 불에 타 폐허가 된 건물과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지금 제가 있는 강원도 동해시 오토캠핑장은 어젯밤 처음 산불이 번진 고성과 속초시로부터 약 8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곳 산불은 어젯밤 11시 45분쯤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야산에서 시작됐고요. 강풍을 타고 12km 떨어진 동해 망상동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37대와 진화인력 7300여 명을 동원해 오늘(5일) 오후 5시쯤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강릉,동해지역의 피해상황도 정리해 보죠. [기자] 네, 현재 중상자가 한 명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0대 남성 한 명이 대피 도중 허벅지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건데요. 이외에 가구 110여개와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한때 동해고속도로 32.7km 구간이 전면 차단됐는데, 오전 6시 50분부터 모든 구간 소통이 재개됐습니다. 밤사이 이곳 캠핑장과 인근 요양원 등에 있던 주민들은 현재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백 여명 가량이 대피해 있습니다. 또 집을 잃은 가구를 위한 임시거주지도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산불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