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 지명자 고문 허용 논란 _명성 포커 치트 엔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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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2기 행정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백악관 법률고문 출신인 곤잘레스 법무장관 지명자가 포로학대의 배후라는 의원들의 공격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안 잊혀졌던 아부그라이브 포로학대 악몽이 미 상원 법무장관 내정자 인준청문회에서 되살아났습니다. 부시 대통령 법률고문이던 곤잘레스 지명자가 2002년 8월 제네바협약의 일부가 사문화됐다며 이른바 적법한 고문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딕 더빈(상원의원):아부그라이브의 비극과 미국인들의 당혹감은 앞으로 수십년간 우리를 괴롭힐 것입니다. ⊙러스 파인골드(상원의원): 법무부의 의견에 반대했다면 대통령에게 자신의 독립적인 견해를 밝혔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기자: 곤잘레스 지명자는 대다수의 포로들은 합법적인 대우를 받았었다며 포로학대가 백악관의 법률해석에 따른 포괄적 행위였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알베르토 곤잘레스(법무 장관 지명자): 우리가 본 참상은 아부그라이브 야간 근무자에 의해 일어난 아주 특수한 상황입니다. ⊙기자: 오늘 청문회에서는 또 지난 97년 이후 텍사스주 국무장관과 대법관 등 네 차례 연속 임명직에 오른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이 장관직 수행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퇴역장성과 시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곤잘레스 지명자에 대한 반대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이 다수이고 최초의 라틴계 법무장관이라는 점에서 인준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시 2기 대외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 인준청문회는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오는 18일과 19일 열릴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