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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1년에 한 번뿐인 휴가를 해외 산간벽지에서 묵묵히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보내는 흐뭇한 이웃들도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부터 환자들이 밀려듭니다. 한 대학병원의 의료봉사 전문의 8명이 휴가를 반납하고 난민치료에 나섰습니다. 밀려드는 결핵환자들로 준비해 온 1억원어치의 약은 사흘 만에 동이 났습니다. 구순열 어린이 17명도 현지에서 수술을 통해 예쁜 얼굴을 되찾았습니다. ⊙뚜앙마지(구순열 치료 어린이 어머니): (구순열이)고칠 수 있는 병인지 몰랐습니다. ⊙기자: 능숙한 솜씨로 벽돌담이 올라갑니다. 20대에서 40대까지 자원봉사자 20명의 땀방울에 벽돌집이 윤곽을 드러냅니다. 인터넷을 통해 모인 직장인들이 한 사람에 100여 만원씩의 돈을 모아 베트남을 찾았습니다. 땅과 자재를 사고 일주일 내내 땀흘려 이곳 난민들에게 3채의 새 집을 선물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곳 야베현에 우리 자원봉사자들이 지어준 주택만 2년 간 벌써 380여 채에 달합니다. 가족과 휴가를 보내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베푸는 즐거움 또한 못지않습니다. ⊙박재봉(공무원): 우리가 누구를 돕는다는 것보다는 우리가 꼭 해야 할 그런 일인 것 같습니다. ⊙기자: 흥청망청 해외여행이 여전한 요즘 여러 뜻 있는 사람들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람찬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