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실무회담 결렬…정상화 ‘안갯속’_베토 카레이로 일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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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당국이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합의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북한측은 이례적으로 합의문 초안과 수정안까지 공개하면서 우리측의 책임을 물었고 우리정부는 재발방지 대책을 거듭 촉구했지만 북한이 거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은준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북측이 회담 결렬위기를 언급하며 책임을 우리 정부에 전가한데 대해 조금전 통일부가 정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형석 대변인은 북한이 핵심사항인 재발방지 보장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해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 북한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발방지 문제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개성공단 폐쇄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 6차 실무회담 종결 회의가 끝난 5시 20분쯤. 예고 없이 우리 측 취재진을 찾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일방적인 주장을 고집하고 있어 회담이 결렬 위기에 놓여 있다며 개성공단 정상화가 무산될 경우 군이 이 지역을 다시 차지하고, 서해 육로도 영원히 막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담 관례를 깬 행동이라는 우리 정부 관계자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남북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일방적인 가동 중단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개성공단 정상화는 요원하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정상적인 가동을 막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당국은 차기 회담 날짜를 잡지 못했지만 양측 입장 변화가 있을 경우 판문점 채널을 통해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