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긴장 속 주시…“차분히 지켜볼 것”_쉽게만 존재면 재미없어 빙고_krvip

靑 긴장 속 주시…“차분히 지켜볼 것”_베팅에 참여한 산토스 골키퍼_krvip

<앵커 멘트>

헌재의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둔 청와대는 긴장속에 침묵만 흘렀습니다.

박 대통령도 별다른 사전 언급없이 헌재의 결정을 기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박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되는데, 청와대 분위기를 최동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운명의 하루를 앞둔 청와대에는 어둠과 고요 속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언급 없이 관저에 칩거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도 평소와 다름 없이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국정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박 대통령측 관계자는 헌재가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기대한다면서 차분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측은 헌재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탄핵 기각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관저에서 TV로 생중계되는 헌재 선고를 지켜볼 예정인데, 탄핵이 기각되면 직무에 복귀하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헌재가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려 파면이 되면, 청와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삼성동 사저로 복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