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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00메가헤르츠 주파수 배정 문제가 오늘 방송통신위원회국감에서도 화두가 됐습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현재 미래부의 검토안 대로 주파수를 할당한다면 지방에선 초고화질 방송을 볼 수 없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초고화질 영상의 UHD 방송.

하지만, 7백 메가헤르츠대 주파수가 미래부 검토안대로 분배되면, 전국적인 지상파 UHD 방송에 필요한 54메가헤르츠 폭보다 적게 남습니다.

방송통신위 국감에선 이런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지상파 3사가 UHD 서비스를 할 수 있습니까? 특히, 전국 서비스가 가능합니까?"

<녹취>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 "남는 것 갖고는 지상파가 UHD 전국 서비스는 하기 부족합니다."

<녹취>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 : "수도권은 초고화질을 보고, 지방은 흐릿한 화면을 보고 있을 때 지방 민심이 그것을 용납을 할 것인지…"

의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방통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미래부 일방적인 주장에 방통위가 끌려가는 모습은 없었으면 좋겠고…."

<녹취>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 : " UHD 방송에 대한 입장을 어느 누구보다도 확실히 견지해야 된다고 본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상파 방송에 주파수 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 "지상파 UHD TV 방송이 되도록 주파수가 확보돼야 한다는 데는 늘 같은 생각입니다."

최 위원장은 또 주파수 분배 문제를 재검토할 수 있도록 국회와도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