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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하루 평균 8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숨졌습니다. 정부는 기업주들의 산업안정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정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안전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1500여 명. 각종 질병까지 포함한 사망자는 모두 2800여 명으로 하루 평균 8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숨졌습니다. 2명 이상이 숨진 중대 재해사업장은 중대형 건설회사와 제조업체 등 12곳입니다. 특히 3번 이상 산재사고를 은폐한 사업장은 6곳으로 대부분이 조선과 자동차업계의 대기업입니다. 노동계는 이렇게 후진국형 산재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기업주들의 안전의식이 희박한 데다 산재에 따른 처벌이 솜방망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사망사고 1400여 건에 비해 지난해 구속된 사업주는 14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수봉(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실제 처벌받는 사업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정책적 제도문제보다도 실제 처벌하려고 하는 그런 정부 차원의 강경한 의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노동부는 앞으로 예방 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업주에 대한 처벌도 10년 이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됩니다. ⊙정순호(노동부 안전정책과장): 기업의 이미지와 연계시켜서 사업주가 안전경영에 대한 투자를 반드시 할 수 있도록... ⊙기자: 노동부는 이번 종합대책 시행으로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일단 내년까지 1300명 미만으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