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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터널 가운데 가장 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의 금정 터널이 오늘 완전히 관통됐습니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의 전체 공정률은 현재 67%로 당초 예정대로 내년말 개통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 지하 60미터에서 건설 중인 경부고속철도 금정터널이 완전 관통됐습니다. 부산 노포동에서 부산진역까지를 지하로 연결하는 20.3킬로미터 구간으로, 기존 경부고속철도 황학터널보다 2배나 더 긴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입니다. 4천 5백억원이 투입된 금정터널 구간은 지질이 연약한 동래 단층대가 분포해 있어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꼽혀 왔습니다. <인터뷰> 장익순(금정터널 감리단장) 오는 7월까지 토목공사가 완공되면 올해말까지 궤도 설치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구에서 부산까지 경부 고속철도 2단계 구간은 전체 123킬로미터 가운데 60%가 이같은 터널로 연결돼 있습니다. 현재 2단계 구간의 전체 공정률은 67%로 당초 목표로 한 내년말 개통은 무난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은 최소 2시간 10분으로 단축되게 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