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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남녀는 7~9명의 이성과 사귀어보았을 때 결혼을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7일 20~30대 미혼남녀 975명(남성 503명, 여성 472명)의 결혼인식을 공동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9명의 이성과 사귀어보았을 때 결혼에 대한 긍정도가 100점 만점에 59.09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한 이성의 수가 `10명 이상'인 경우는 결혼에 대한 긍정도가 58.33점이었으며 `4~6명'은 56.78점, `1~3명'은 55.64점으로 조사됐다. 한 번도 이성교제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혼 긍정도가 46.21점에 불과해 교제한 이성의 수와 결혼 긍정도는 일정수준까지 대체로 비례했다. 현재 삶과 부모의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결혼 결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실도 파악됐다. 조사 대상자의 결혼에 대한 인식 평균은 100점 만점에 61.01점이었으나 본인의 현재 삶에 대한 행복감과 외모 만족도, 직업만족도, 학력만족도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인식도가 항목별로 69.22점, 67.68점, 69.05점, 67.60점으로 높아졌다. 부모의 결혼생활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도 긍정적 결혼관은 67.99점까지 상승했다. 보고서에는 `성관계 허용 시기', `상대방의 이혼 경험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 등 결혼과 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조사결과도 포함됐다. 미혼 남성은 성관계 허용시기에 대해 `교제시작 1개월 이내'라고 답한 사람이 32.01%로 가장 많았으며 `교제시작 3개월 이후'라는 대답이 23.26%로 뒤를 이었다. 여성은 `결혼결심 이후'가 28.18%로 가장 많았으며 `교제시작 6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대답이 16.95%로 두 번째였다. 상대방의 이혼 경험이 결혼 결심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남성이 100점 만점에 69.18점, 여성은 74.74점으로 나타나 남성이 이혼에 더 관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올해 10월20일부터 11월9일까지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뤄졌으며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과 듀오 휴먼라이프 연구소가 공동으로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최인철 교수는 "저출산이 국가적 위기가 된 상황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뿌리가 무엇인지를 분석한 이번 조사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조사결과가 출산지원 및 혼인장려 정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