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 평균 확진자 천 명 넘어”…3단계 여부 내일 결정_무료 스핀들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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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천2백 명을 넘어서면서 최후의 보루인 3단계 상향에 또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1주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었는데 이 수치로만 따지면 3단계 기준은 이미 충족했습니다.

현재 전국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단계는 다음주 월요일까지인데 정부는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탄절 연휴 첫 날이지만 서울광장 앞 임시 선별검사소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을 포함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그제 하루만 121명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냈습니다.

14일 개소 이후 누적 확진가가 천 명에 달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단계 격상의 핵심 지표인 확진자 수만 따지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이미 충족한 상태.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하루 2백명 이상 나왔습니다.

충청, 호남, 경남.북에서도 하루 2~30명씩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한 건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등 일부 특수한 사정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서울 동부구치소는 이미 방역망 내에서 관리가 되고 있는 그러한 사항들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가 되는 그런 부분은 아니다..."]

또 꾸준한 병실 확보 노력으로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환자 병상은 40개, 전국은 백여 개가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확보 때문에 다른 질환 환자들의 치료가 뒤로 밀릴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게다가 병상을 확보했다 해도 이를 운용할 의료 인력의 피로도는 이미 한계에 왔다고 지적합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비 코로나 환자들... 심혈관, 당뇨, 암 환자, 이식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못 받고 의료 난민이 되고 있고... (그런데도) 3단계 올리느냐 마느냐 탁상공론만 하고..."]

현재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그 외 지역 2단계 적용 기한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입니다.

여기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 금지, 관광 명소 폐쇄 등 특별대책도 시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연휴가 끝나는 내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안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