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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치에 희생된 600만여 명의 유대인을 추모하는 홀로코스트기념관이 독일 베를린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개관식에는 독일 정치인은 물론 홀로코스트 생존자까지 차석했습니다. 베를린 박승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44년 10월 폴란드의 작은 마을 니쇼찌에서 어린이와 부녀자 7000명이 한꺼번에 학살되는 장면입니다. 살아남으면 다시 확인사살까지 당했습니다. 이렇게 유럽 전역에서 나치에게 희생된 600만명의 유대인을 추모하는 홀로코스트기념관이 그 완성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독일 수도 심장부인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바로 옆이라는 위치의 상징성도 큽니다. ⊙볼프강 티어제(독일 연방 하원의장): 이 기념관은 통일된 동서 독일이 함께 독일의 과거 역사를 있었던 그대로 인정하겠다는 공동 사업으로 추진됐습니다. ⊙기자: 쾰러 연방대통령과 슈뢰더 총리, 유대인 대표, 그리고 홀로코스트 생존자 등도 참석했습니다. 슈피겔 독일의 유대인 공동체 대표는 앞으로 유대인 희생자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희생자를 위한 기념관도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999년 연방하원 결의에 이어 2003년 4월부터 2년간 공사 끝에 완공된 기념관은 6000여 평 규모로 2700여 개의 콘크리트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지하에 만든 230여 평 크기의 전시관에는 당시 희생된 유대인들의 사진과 기록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드나들 수 있도록 울타리가 따로 없는 이 홀로코스트기념관은 내일부터 일반인에게도 개방됩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