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 미 시장 점유율 소폭 하락 _인터넷에서 링크를 공유하여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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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체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최근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10월 한달간 미국 시장에서 2만820대와 1만5천483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이 각각 2.5%와 1.8%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판매량을 합친 시장점유율은 지난 9월 4.5%였지만 한달새 4.3%로 소폭 내려갔다. 현대.기아차가 지난 6월 미국 시장에서 7만8천325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이 6.6%까지 올랐던 점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수치이다. 지난 달 미국 시장 점유율은 GM이 22.1%로 가장 높았고 도요타가 15.9%를 차지해 포드(15.3%)와 크라이슬러(11.3%)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최근 미국 내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이유를 올해 7∼9월 발생한 생산 차질에서 찾고 있다. 당시 파업 등으로 조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주력 수출차종인 중소형차 생산이 축소됐는데 수출 선적과 현지 판매까지 2∼3개월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시장에서는 최근 한창 한국 자동차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평소 미국에서 월별 1만대 가량 팔리던 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는 지난달 2천673대판매에 그쳤고, 한달에 8천∼9천대씩 팔리던 기아차 쎄라토 역시 3천265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금도 미국으로부터 중소형차 주문이 활발하게 들어오고 있다"며 "다음달 중순 정도면 공급이 부족해 판매가 떨어지는 현상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