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전고문 소환, 정치권 뒤숭숭 _포커 카드 레이아웃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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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권력의 실세로 알려진 권노갑 씨를 전격 소환하기로 하자 정치권이 뒤숭숭합니다. 당사자의 반응과 함께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민주당 권노갑 전 고문은 진승현 씨가 누군지 얼굴도 모른다며 돈 수수설을 부인했습니다. ⊙권노갑(민주당 전 고문): 진승현이라는 사람을 나는 알지를 못해. 그리고 또 진승현이 그런 사건하고 내가 관련될 입장도 아니고... ⊙기자: 권 전 고문은 내막을 알아보겠다며 검찰 출두 방침을 밝혔습니다. ⊙권노갑(민주당 전 고문): 잘 알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서 나는 거기에 대해서 내 진실을 밝힐 것이고... ⊙기자: 정치권은 검찰의 정치인 사정수사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며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른바 진승현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에서입니다. 2000년 4.13 총선을 전후해 진 씨가 여야 정치인들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했다는 설, 로비대상 정치인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돼 온 상황, 이 가운데 민주당 김방림 의원의 금품 수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민주당 내 최대계파인 동교동계 구파의 태조라는 여권 내 권력질서의 변화로 연관짓는 시각도 있습니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인제 전 고문을 지원했다 실패하고 전당대회에서도 세를 잃는 등 계속되는 악재, 우연만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