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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 78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내서 팔려던 10대 해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 해커가 빼낸 내용 중에는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당첨자 48만명의 금융정보도 포함되어 있어서 신용카드 정보망에 큰 구멍이 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당첨자에게 당첨금을 결제해 주는 한 신용카드 결제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홈페이지가 10대 해커 두 명에게 뚫려 금융정보가 새나간 창구역할을 했습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 각종 금융정보가 유출된 신용카드 복권당첨 고객만 47만명이 넘습니다. ⊙10대 해커 피의자: 정보 원하는 브로커에게 몇 백 원씩에(팔려 했어요.) 홈페이지 설정이 잘못돼 관리에 문제가 있죠. ⊙기자: 은행이나 가맹점이 회사 서버와 연결된 통로에는 보안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나 정작 홈페이지에는 보안시스템이 없어 해킹당한 것입니다. ⊙신용카드 결제회사 직원: 전혀 몰랐거든요. 한달에 한 번씩 (보안업체가)보고하는데 그런 건 없었어요. ⊙기자: 10대 해커 두 명이 빼낸 정보는 47만명의 신용정보를 포함해서 개인소득정보 등 무려 780만명에 달합니다. 이렇게 각종 인터넷 사이트가 개인정보 유출의 창구로 악용되고 있지만 그 보안시스템은 해킹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엄경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