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당 섭취량, WHO 기준 초과”_축구 경기 승리를 위한 기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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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청소년들의 당분 섭취량이 WHO의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같은 단맛 음료수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음료수와 빵, 과자 등 가공식품을 통해 하루 평균 57.5그램의 당류를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인 50그램을 초과한 수치입니다.

특히 탄산음료와 과일주스 등 음료를 통한 당 섭취양이 하루 평균 14.3그램으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청소년 당 과다 섭취의 주요 원인으로 단맛 음료수가 꼽히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의 지난해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중·고교생 4명 가운데 1명은 "일주일에 3번 이상 탄산음료를 마신다"고 답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탄산음료를 하루 반 잔 이상 마실 경우 거의 섭취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당뇨와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74%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여름철에는 특히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한 만큼, 단맛 음료 대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실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커피나 차를 마실 때도 시럽이나 설탕을 넣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당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