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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해말 출처가 불분명한 미군 미담 기사를 게재하면서 지역 언론사들에 대해 '반미'라며 신랄하게 비난했다가, 8일 '취재가 불충분했다'며 사과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에 오키나와 시에서 차량 6대 관련된 교통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달 112일 산케이신문 조간은 미 해병대원이 교통 사고를 당한 일본인을 구출한 뒤 후속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이에 덧붙여, "반미군 색깔에 물든 현지 언론이 (미군의 미담 사례를)묵살하고 있다"면서 "보도기관 자격이 없다.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고 맹비난했다.

'미군의 미담 사례'를 묵살한 것으로 낙인 찍힌 류큐신보와 오키나와 타임즈는 한동안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물론 아사히신문도 보도 자체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진위 논란이 잇따랐다.

산케이 신문사는 결국 지난 8일 조간에 정정 기사를 게재하고, 미 해병대원이 일본인을 직접 구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취재가 불충분했다고 인정하고 해당 기사도 삭제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해당 기사를 쓴 오키나와 나하 지국장은 미국 해병대는 취재했지만, 사건을 직접 처리한 담당 경찰은 취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신문은 8일 도쿄 편집국장 명의 사과문을 통해 "사고를 당하신 관계자, 류큐신보, 오키나와 타임즈 독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 기자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고, 출고 체제를 검토하고, 기사의 신뢰성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보도 관계자에 대한 '처분'보 검토하기로 했다.'

'반미 색깔론'을 동원한 산케이신문의 비난으로 곤욕을 치른 오키나와의 류큐신보 편집국장은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고 취재 부족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사과한 자세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실 보도 충실'이라는 기본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타임스의 편집국장은 산케이의 '오보기사' 삭제와 사과와 관련해 "보도기관으로서 평가한다"다면서 "사실 관계를 취재하지 못한 상태에서 '언론을 자칭할 자격이 없다. 일본인으로서 창피하다'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사실에 근거한 보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