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관 차가 수험생 덮쳐…수험생 등 9명 부상_챔피언스 리그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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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광주광역시의 한 수능 시험장에서는 승용차가 수험생과 응원 나온 학생들을 치어 9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수험생은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험생과 응원 나온 학생들로 북적이는 교문 앞.

119구급차가 황급히 들어섭니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학생들을 들 것에 실어 병원으로 옮깁니다.

수험생과 학생들이 차에 치인 건 수능 시험 한시간 전인 오늘 오전 7시 40분쯤.

학교 안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학생들을 덮쳤습니다.

<녹취> 피해 학생 : "사람들이 좁아가지고 다 붙어있었는데, 차에 치이니까 도미노처럼 밀려서 사람들 다 쓰러지고, 밀리고."

이 사고로 수험생 정모 양과 응원 나온 학생과 교사 등 9명이 다쳤습니다.

정 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현재 감독관 입회 아래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차는 시험 감독 교사의 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사고 조사 경찰 : "주차 장소를 찾지 못해서 통로에 중립 상태로 차를 세운 상태로 차가 혼자 언덕길을 구르면서 수험생을 치었습니다."

한편 오늘 시험이 치러지는 전국 천 2백50여 곳의 시험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나와 수능 수험생들을 응원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