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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이 18대 국회에서 개헌문제를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개헌발의 유보를 요청한 데 대해서 청와대가 개헌안 발의를 조건부로 유보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밝힌 조건은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처리하기로 각 당이 당론으로 결정할 것, 대국민 구속력을 지닐 수 있도록 정당 간 합의의 진정성과 책임성이 분명하도록 할 것, 입니다. 이처럼 개헌을 구체적으로 담보하는 조치를 취하면 청와대가 정치권과 협상하고 개헌 발의는 유보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비서실장): "책임 있게 약속하는 의지를 보인다면 대통령은 각 당 대표와 대화하고 협상할 용의가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8일 노무현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에서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차기 대통령 임기 1년 단축'과 관련해서도 탄력적으로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이 같은 발표는 어제 다섯 개 정당과 통합신당모임의 원내대표가 '내년에 구성되는 18대 국회 초반에 개헌문제를 처리한다'는 데 합의하고 '개헌 발의를 유보해줄 것을 대통령에 요청'한 데 따른 대응입니다. 정치권의 이 같은 합의는 열린우리당이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인데, 개헌 발의를 강행할 경우 정신적 여당으로서 반대 여론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고 그런 와중에 다시 당내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