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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과 바다를 넘나드는 수륙양용버스가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첫 선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쿠아관광코리아는 11월 중 수륙양용버스 2대를 운행한다는 계획 아래 사업 개시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운행 코스는 인천 영종도를 출발해 영종대교를 거쳐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까지 육상 도로로 달린 뒤 아라뱃길 수로 위를 운항하는 노선과 아라뱃길 주변 관광지를 순회한 뒤 아라뱃길 수로를 달리는 노선 중 하나가 선택될 예정이다.

운행 소요시간은 육상 55∼60분, 해상 10∼15분 등 총 70분이다. 하루 7회 왕복운행 계획으로 요금은 성인 3만원, 청소년은 2만∼2만5천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39인승 규모의 수륙양용버스는 육상·해상용 엔진을 각각 갖추고 있어 도로와 바다에서 자유롭게 운행 또는 운항할 수 있다. 자동차이지만 선박이기도 해 해상사고에 대비 18인승 구명보트 1척과, 구명조끼 45벌 등 인명구조장비도 갖추고 있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자체 제작한 버스 2대를 운용하고 호주에서 도입한 버스 1대는 예비 버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륙양용버스는 2004년부터 국내 도입이 추진됐지만 도입 직전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 보니 관련법이 없어 수륙양용버스를 자동차로 봐야 하는지, 선박으로 봐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인·허가 주체 기관도 모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내 운행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관광활성화를 위해 2012년 11월 수륙양용자동차 운행사업자를 공모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하며 사업 실행을 가로막는 행정적 걸림돌을 하나씩 제거했다.

아쿠아관광코리아도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안전검사, 선박안전공단 선박증서 취득, 인천해양경찰서 유선사업등록, 인천 중구청 시내관광업 등록, 영업용 자동차 등록 등 행정절차를 거의 모두 마무리했다

현재 남은 행정절차는 아라뱃길 터미널에서 수로로 진입할 수 있는 선착장 공사를 위해 인천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일만 남았다.

지난 1일에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외국 선수와 임원 15명을 태우고 무료 시승 행사도 벌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인천시와 아쿠아관광코리아는 항만청 허가를 받아 선착장 공사를 마무리하면 11월 중순이나 하순께에는 수륙양용버스 운행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병철 인천시 관광운영팀장은 "수륙양용버스가 운행되면 해양도시인 인천의 새로운 명물이 돼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첫 도입되는 사례인 만큼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