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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이 가해자 최모 씨의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오늘 중간사고 발표를 통해 최 씨의 휴대전화 대화 내용을 복원한 결과, 자살 계획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최 씨가 지난 4월 22일, 초.중학교 동창에게 "예비군 훈련날인 5월 12일에는 자신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5월 5일에는 실탄을 언급하며 총기 사건을 암시하는 등의 문자를 10차례에 걸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씨는 사고 당일인 어제 사격장에서 조교에게 1 사격 구역이 잘 맞는다며 자리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격장 1사격 구역에서 표적지를 향해 한 발 발사한 최 씨는 갑자기 뒤에 서 있던 부사수를 쏜 뒤 옆에 있던 동료 예비군들에게 10초 만에 7발을 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훈련 통제를 위해 사격장에 배치됐던 대위급 장교들과 현역 조교들은 총기 난사가 시작되자 모두 몸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군은 사격을 하기 전에 조교가 총기를 안전고리 장치에 고정했는지 확인해야 했지만, 사고 당시 이같은 사격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며 안전 조치가 소홀했음을 인정했습니다.

군입대를 전후해 우울증, 적응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6차례 받은 최 씨는 몇 달 전 용접공 자격증 취득에 실패한 뒤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는 군 복무 중에도 부대를 여러차례 옮겼으며 보직도 계속 바뀌었다고 육군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