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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슈퍼 화요일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클린턴,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굳히기가 될 지, 아니면 반전 드라마가 펼쳐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이주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시각, 어제 저녁 8시부터 미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슈퍼 화요일이 개막됐습니다.

텍사스와 메사추세츠, 조지아와 버지니아 등 12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 등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녹취> 닐 네이네이(클린턴 지지자) : "클린턴은 강력한 지도자이자 대통령으로서 필요한 모든 덕목을 갖고 있습니다."

<녹취> 앤 머리 맥도날드(샌더스 지지자) : "샌더스는 미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알고 있고요.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상위 3명 후보를 모두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경선에선 민주당에선 천 15명, 공화당에서 595명의 대의원이 확정됩니다.

전체 대의원의 30%에 가까운 숫자로, 슈퍼 화요일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투표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클린턴,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선거 캠프는 오늘 경선 결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에선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거셉니다.

미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트럼프를 겨냥해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경고 했습니다.

<녹취> 폴 라이언(하원의장) "공화당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확실한 대답을 피하거나 장난치려 해선 안됩니다. 편견을 갖고 있는 단체는 반드시 거부해야만 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동부지역의 투표가 끝나는 우리시각 오전 9시 이후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