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언 유착’ 의혹 관련 채널A 전격 압수수색_사이잘빙고팀_krvip

검찰, ‘검-언 유착’ 의혹 관련 채널A 전격 압수수색_파티 카지노 입구_krvip

[앵커]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의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채널A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거의 한 달 만에 강제수사에 나선건데, 해당 기자의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이 주요 압수 대상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채널A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에 있는 채널A 본사와 관련자 자택 등 5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 모 기자의 녹취록이나 녹음파일, 내부 보고 문건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경위를 수사할 목적으로 언론사를 압수수색한 건 이례적인데, 채널A 기자들은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채널A보도본부 책임자에게 압수수색 대상과 방식 등을 설명한 뒤 협의를 거쳐 영장 집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와 제보자 지 모 씨, 유착 당사자로 지목된 검찰 관계자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MBC는 이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핵심 측근인 A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에게 '신라젠 사건'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관련성을 털어놓을 것을 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를 대리해 채널 A기자를 만났던 제보자 지 씨는 이 기자가 A 검사장과의 통화녹음을 들려주며 취재 협조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었던 채널A가 이 기자의 통화 상대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었던 가운데 검찰이 통화녹음 파일을 확보할 경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