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어제 검찰 소환…노건호 씨 조사 중 _포커 터닝 전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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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검찰조사를 받았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오전 10시 반부터 밤 9시 40분까지 권 여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권 여사를 김해 봉하마을에서 가까운 부산지검으로 소환했으며 대검에서 검사 2명이 내려가 직접 대면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권 여사를 상대로 지난 2007년 6월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 100만 달러를 받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3억 원을 받은 경위를 집중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이 돈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노 전 대통령이 돈을 받은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등도 조사했습니다. 권 여사는 어제 조사에서 지난 7일 노 전 대통령이 사과문에서 밝힌 취지의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여사는 또 이 돈을 채무 변제에 사용했다면서도 어떤 내용의 채무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현재 권 여사를 다시 부를 계획이 없으며 혐의점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해 혐의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도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씨를 상대로 지난해 2월 박연차 회장이 5백만 달러를 연 씨의 회사 계좌에 송금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노 씨와 연 씨가 박 회장을 함께 만나 투자를 요청했는지와, 박 회장의 돈을 가지고 공동으로 사업에 투자했는지 등도 캐묻고 있습니다. 앞서 노건호 씨는 어제 밤 1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심경을 묻는 기자들에게 기분이 좋지 않으며 검찰조사 뒤에 심경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 연철호 씨에 대한 체포시한이 만료됨에 따라 연 씨를 석방했습니다. 검찰은 연 씨를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