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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달 초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합니다.

광복 70주년을 앞둔 이 여사의 방북이 장기화되고 있는 남북관계 경색국면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말부터 추진돼온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사실상 최종 성사됐습니다.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일정입니다.

방북 경로는 당초 합의한 경의선 육로가 아닌 서해 직항로를 통한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성재(김대중평화센터 이사) : "초청하는 측에서 여사님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서 항공편으로 오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 했습니다."

이 여사는 방북 기간 백화원 초대소에 머물면서 평양산원과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아동용 겨울 털모자와 목도리를 북한측에 전달하는 행사도 갖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이번 접촉에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성재(김대중평화센터 이사) : "그것은 초청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하실 일이고 우리는 그것을 공개적으로 들은 바도 없고.."

방북단 규모와 취재진 동행 여부는 북측과 추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입니다.

남북관계와 관련된 북측의 메시지는 없었지만, 정부는 이 여사의 방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성사된 이 여사의 방북을 통해 개선의 물꼬가 트일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