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맥주 질 문제” 루머 퍼뜨린 하이트진로 직원 입건_노인들을 위한 빙고의 목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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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스 맥주와 관련한 악성 루머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직원을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 루머를 퍼트린 정황은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수서 경찰서는 카스 맥주와 관련한 악성루머 유포 사건과 관련해 하이트 진로 직원 6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허위 사실을 듣고 인터넷으로 퍼나른 직원들의 지인 등 7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경찰에 자수한 하이트 진로 본사 직원 33살 안 모씨는 SNS를 통해 카스맥주에 대한 악의적인 내용을 지인들에게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 외에 하이트 진로 대전 대리점 45살 이모 차장 등도 카스 맥주 산화취 논란과 관련해 "카스맥주 6월 생산분 중 변질제품이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허위 사실을 지인들에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회사 차원이 아니라 직원 개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회사 차원의 개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올해 6월 카스 맥주 일부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주장과 신고가 잇따르자 약 60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뒤 산화취로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SNS 등을 중심으로 가임기 여성은 카스맥주를 피해야 한다는 등의 루머가 돌면서 오비맥주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지난 9월 하이트 진로의 서울 서초동 사옥과 대전 대리점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