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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얼마나 기다렸던 가족들입니까? 서울서 온 아들은 아버님을 모시고 가뭄에 타는 과수원부터 점검했습니다. 딸도 딸이지만 아들은 아들입니다.

광주시의 천동마을 표정을 김광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광상 기자 :

도시로 나간 자녀들이 돌아오는 시골집 마당에 반가움이 넘칩니다. 죽산박씨 종손인 기살 박동일씨 집 안방은, 금방 떠들썩한 인사와 덕담으로 푸근해지고 미리 준비해 둔 음식까지 들어오면서 더욱 활기에 찹니다. 그러나 지난해 혹독했던 한해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겨울가뭄까지 이야기가 되다보면 지금껏 농사를 지어온 아버지도 막막함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박동일 (광주시 천동마을) :

저수지가 바닥이 나가지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에, 명년도 설혹 농사를 짓는다하더라도 물때 문에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김광상 기자 :

이처럼 아버지의 걱정에 모처럼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서울 사는 아들들도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박홍태 큰아들 (서울 청담동) :

금년에는 안 지으시면 어떨까하고 그러한 방법하고 또 하나 방법은 도외지에 나가 있는 저희들이 판로를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겠느냐…


김광상 기자 :

부자가 함께 나가 비닐하우스를 둘러보고 단감나무 과수원도 살펴보면서 가뭄이 하루빨리 해소돼 올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어릴 적 모내기도 거들고 메뚜기도 잡곤 했던 들녘을 바라보는 눈길에 고향의 논밭이 넉넉함이 넘치는 활기찬 생산의 터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합니다.

KBS 뉴스, 김광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