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적립금 900조 원 돌파…잠정 운용수익률 7.49%_나인 포커 쌍 포커_krvip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올해 2분기 9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908조 3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말 보다 74조 5천억 원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운용수익률은 7.49%(잠정)로 나타났습니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올해 6월 말까지의 누적 운용 수익금은 502조 3천억 원(잠정)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연금기금의 올해 2분기 적립금 908조 3천억 원은, 연금보험료 655조 4천억 원과 운용 수익금 502조 3천억 원을 더한 1,157조 7천억 원에서 연금급여 239조 6천억 원과 관리 운영비 9조 8천억 원을 뺀 금액입니다.

기금운용본부는 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은 15.59%, 해외주식은 17.7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내 채권은 올해 초부터 5월까지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1.16%의 수익률을 기록하다가, 6월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장기 금리가 하락하면서 손실 폭을 줄였습니다.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27%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대체투자 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배당 및 거래손익만을 반영한 잠정 수치로,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연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루어진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연간 최종 수익률은 내년 6월 말에 의결되는 연간 성과평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국민연금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