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주자 송영길 “생애 첫 주택 구입하는 무주택자에 90%까지 대출해줘야”_방사선과 돈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오늘(13일) 최초로 집을 사는 무주택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을 90%로 확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LTV, DTI를 각각 40%, 60%로 제한해버리면 10억 원 짜리 집을 살 때 6억 원이 없는 사람은 집을 살 수 없게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렇게되면 현금 가진 사람들이 (집을) 다 가져가는 것이고, 무주택자 자격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본인이 직장이 있으면 (나중에) 갚으면 될 것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송 의원은 “24번에 걸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상승해 2-30대가 집을 못 구해서 다 쫓겨났다”며 보궐선거 참패 원인 핵심으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꼽았는데,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를 의식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송 의원은 부동산 재산세 감면 대상 주택 기준을 두고 지난해 당정이 공시지가 ‘6억원 이하’냐 ‘9억원 이하’냐로 논쟁한 것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었고 당·청 간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그런 것들을 견인할 수 있는 실력과 단단한 배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민심과 위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은 또 “지금 부동산 대책은 세입자들이 보기엔 집값 올려서 국가와 집주인이 같이 나눠 먹는 공범자”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값이 오르는 것을 세금으로 해결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라며 송영길의 해결책은 집값 오른 것을 세입자와 집주인이 나눠 갖자는 사회적 이익공유 시스템“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